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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신태인은 제 고향입니다
작성자 김현미의원실
작성일 2016/12/26 조회수 1146
바람불면 시나브로 흔들리는 기저귀가 귀신을 쫒고
여기저기서 아이들 웃음이 덜그덕 거렸다.

그런날에는 잣메산 정토산이
구름 몇조각을 이고 마을로 내려왔다.

아버지는 장터에서 노래 한 섬 져오고...
어머니는 구멍난 양말과 함께 옛이야기도 꿰맸다.

그런 밤에는 눈이 내렸다.

"신태인"이라는 시의 일부라고 합니다.
신태인은 제 고향입니다.

어제 초등학교 동문회에 갔다가 받은 안내장에 이 시가 적혀있었습니다.
묵은 그리움이 꾸역꾸역... 하마터면 울 뻔했습니다.

이제는 인구 6천명 남짓한 소읍이 되어버렸지만... 제 기억속 그곳은 언제나 떠들썩한 아이들 소리로 가득합니다.
누가 이 시를 아시는지...

2016년 12월 12일